9일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 개최
스마트시티 사업모델 개발, 대정부 소통창구 역할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종과 부산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이끌어나갈 민간기업 협의체가 다음달 출범한다. 민간 협의체는 자체적으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연다. 스마트시티 민‧관 협업 소통채널인 얼라이언스의 구성계획을 알리고 참여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구성도 [자료=국토부] |
정부는 지난해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민간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대‧중소‧새싹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기관‧협회와 같은 민간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종기업 간 기술협력, 사업모형(비즈니스 모델) 개발, 법‧제도‧규제 개선, 국내외 보급‧확산 각 분야별로 분과를 나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정부 소통창구로서 역할도 맡는다.
가시적 성과를 위해 우선 '국가시범도시 소위원회'를 발족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시범도시 인프라와 접목될 수 있도록 기술협력과 사업 모형 발굴, 제도개선사항 발굴에 나선다.
국토부는 얼라이언스 가입‧운영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내 운영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그룹과 사무국을 비롯한 지원조직을 갖추고 스마트도시협회, 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 운영된다.
오는 2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이달말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중순 창립총회와 발족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업 참여로 민간 주도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가시범도시와 관련된 소위원회를 우선 발족하는 만큼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싶은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