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와 총 7억85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0%(2만7500원) 오른 24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 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후보 물질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유한양행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계약 총 규모는 7억8500만달러로, 이 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약 168억원)다. 나머지 7억7000만달러(약 8654억원)는 임상 개발 단계 및 매출 등 마일스톤 방식에 따라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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