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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파월에 환호한 시장…美·中무역협상에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1월06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7:51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이어 추가적으로 비둘기적 발언을 내놓을지 여부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증시는 애플의 매출 전망 하향 조정으로 급락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과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에 비해 1.6% 상승한 2만3433.16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 오른 2531.94포인트, 나스닥종합지수는 2.3% 상승한 6738.8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추이 [자료= 배런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전미경제학회에 패널로 참석해 "통화 정책에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며 "우리는 항상 정책 기조를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문제가 된다면 경기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파월 의장이 매파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도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는 4일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31만2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중간값(17만6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차관급 실무협상에 향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선 비관세 장벽, 지식재산권, 중국의 농산품 및 산업재 수입 확대 등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 후 트위터에서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일고 있다. 

이번주에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된 만큼, 추가적인 비둘기적 발언이 나올지 시장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파월 의장 역시 오는 10일 워싱턴 이코노믹클럽에 참여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정지) 상태가 지속될지 여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7일에는 12월 공급자관리협회(ISM) PMI가 발표된다. 11월 공장 재수주 지표 발표도 예정돼있지만 셧다운으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8일에는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11월 무역수지 발표도 이날 이뤄지지만 셧다운으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 

9일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0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도매재고 지표가 발표되지만 연기 가능성이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11일에는 12월 CPI가 발표된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연설이 예정돼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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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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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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