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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의 세상엿보기] 정부의 현실 인식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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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중 에디터 =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와 별반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신년사에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한 말에 잠시 희망을 걸었지만, "경제를 바꾸는 길...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대목에서는 '그러면 그렇지'라고 체념하게 된다.

지난 1년여를 실험했고, 사실상 실패로 귀결됐는 데도 '포용성장'으로 이름만 바꾼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 정부는 과거 방식의 경제정책과 체제로는 안되는 만큼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지만, 절망한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방향이 잘못됐다고 아우성이다.

온갖 경제지표들은 악화일로이고 민심마저 등을 돌리는 데도 '경제위기론'은 프레임 탓이며, 언론 탓으로 돌리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끝까지 가야 하나 보다'라는 절망감 마저 든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언제까지 프레임 탓만 할 건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모케이블방송사의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토론회에서 "(경제위기론에 대해)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이명박·박근혜 때로 돌려놓기 위한 작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위기라고 하지만, 문 대통령과 참모들은 전혀 공감하지 않는 것이다. 속으로 공감하면서도 겉으로 아니라고 할 수는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현 집권세력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일자리는 고작 5000명, 8월에는 3000명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오자 언론과 경제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탓이라며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길 바랬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긍정 효과가 90%"라고 답했다. 일자리가 '줄지 않고 더 늘어나지 않았느냐'는 태도다.

성장률도 그렇다. 올해 성장률은 국내외 기관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2.5~2.8% 수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주요국들의 성장률에 비해 낮다고 지적하자, 정권 핵심들은 2.5% 후반대(?)나 성장하는 데 뭐가 문제냐는 투다.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이 최근 "우리 경제가 4~5% 성장률을 보이지 못한다고 위기라고 하는 것은 전혀 경제를 모르는 것"이라고 발언한 저변에는 2.5% 정도 성장하면 된것 아니냐는 공통인식의 발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말 여당 지도부와의 송년 오찬에서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인데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소비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1분기 3.5%이던 증가율이 2분기 2.8%, 3분기 2.5%로 하향 추세다. 내려가고 있는 현상을 우려해야 하는 데도 문 대통령과 참모들은 늘어난 현상만 보고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그동안 한국경제를 버텨왔던 수출, 그것도 반도체의 상승세가 확연히 힘을 잃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605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1.2% 감소하며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4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때는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지만 12월 수출 감소는 추세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더욱이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던 반도체가 8.3% 감소했다. 지난 2016년 9월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27개월 만의 하락이다.

이 현상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정부는 대책을 세우기 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연간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위기는 무슨 위기'"냐고 답할 게 분명하다. 

투자는 강압으로 되는 게 아니다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4대 그룹 총수를 불러 신년회를 했다. 이에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연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만났다. 김 실장은 새해에도 기업인들과 계속 만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만나고, 참모들이 기업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만난다는 설명이 순수한 취지라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방법이 잘못됐고, 의도도 불순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중기중앙회로 모은 것 자체로 모양새가 좋지 않지만, 대한상의 신년 인사회에 2년째 가지 않은 것은 속이 너무 드러나 보인다.

대기업에 대한 불쾌함, 또는 적대감을 유시민 이사장이 대신 드러냈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수출이 늘지만, 일자리가 반 밖에 안 생기고 기업 사내유보는 엄청 커지고 민간 가계 안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내부 소득 분배 문제로 시민들이 살기 팍팍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주요 대기업들이 성장과실을 따 먹지만 투자도 않고, 고용도 않은 채 내부유보를 키워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으므로 이를 고쳐보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못했던 사내유보에 대한 과세를 올해 보다 강하게 추진되지 않겠느냐는 건 기우일까.

김수현 실장, 김광두 부의장이 재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 재벌저격수인 김상조 위원장의 동석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의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말이 "맞을래, 투자할래"로 들리는 이유다.

소통하지 않는 권력자들을 비웃는 '벌거벗은 임금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우화의 의미가 되새겨지는 새해다.

julyn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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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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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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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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