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7일 타운홀미팅, 최저임금 인상·주52시간제 '대안' 제시될까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1월05일 11:52

청와대, 7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200여명 초청간담회
최저임금 주휴수당 보완, 탄력근로 계도기간 연장 제시 그칠 듯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기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가 우선이냐, 노동자 이익이 우선이냐...'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는 7일 예정인 중견·중기·소상공인 초청 간담회는 어느 정도 곤혹스러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시행에 관한 한 사용자(중기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와 노동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쉽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엔피프틴(N15)를 방문해 류선종 N15 대표(왼쪽)로부터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 최저임금 인상 및 주휴수당 보완책 제시할듯

우선, 1일부터 발효된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으로 중기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부담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 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다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으로 주휴수당 지급이 올해부터 의무화되면서 사실상 최저임금은 1만30원으로 껑충 뛰는 효과가 발생했다. 주휴수당이란 노동자가 1주일 동안 소정의 근로 일수를 개근하면 지급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을 말한다.

이번 시행령에 따르면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근로시간 수 + 유급 처리 시간 수'이며, 주휴시간(유급 휴일)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포함시키고 있다. 기존에는 주휴수당 시간을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포함되는지를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았고,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부터 주휴수당이 의무화되면서 '최저임금이 사실상 1만원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점을 문제삼아 소상공인연합회는 헌법재판소에 위헌심사청구를 했다.

7일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제기될 경우 문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의 대안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상(월 190만→210만원) 확대 △제조업 분야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체도 확대 지원 △근로장려금 두 배 이상 확대(올해 1조3,000억→내년 4조9,000억원)를 다시 한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연합회측이 최저임금을 업종별ㆍ지역별ㆍ연령별로 차등 적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 탄력근로제 계도기간 연장 입장 밝힐 듯 

주52시간제 시행과 맞물려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도 7일 간담회에서 이슈로 제기될 수 있다.

탄력근로제는 주 52시간 근무를 별도로 정한 단위기간에 맞추는 제도다. 법정노동시간은 주 52시간인데 일부 사업장에서는 법정노동시간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탄력근로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단위기간이 2주일인 경우, 첫 주에 주 58시간을 일했다면 다음 주에 46시간만 일해 평균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은 3개월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사용자측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릴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반면 노동자측은 탄력근로제 현행안 유지 혹은 폐지를 주장고 있다.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은 경사노위 논의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완료하고, 주52시간 근로제 계도기간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확대 개편이 입법될 때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이 사안에 관한 한 7일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