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해 국토부 업무 키워드로 안전과 편안한 일상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이를 위해 안전한 생활 추구와 편리한 교통과 안정적인 주거생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1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지난 1년간 업무 상황을 돌아보고 새해 추진 업무의 방향을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윤창빈 수습기자] |
우선 김현미 장관은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국민 기본권인 '안전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활전반에 안전수준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요 기반시설, 건축물, 지하매설물 등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유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강릉선KTX 사고에서 드러났듯 시스템이 올바르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현행 매뉴얼도 새롭게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을 비롯해 물류작업장 등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도 되짚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 장관은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편안한 일상'이 되도록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주거지원을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거 약자를 보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를 내실있게 조성하는 것과 상반기 출범하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해서도 무게를 실었다.
마지막으로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새해 국토부 추진업무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역거점에 도로, 철도, 공항과 같은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조기에 시행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수행해 균형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대중교통, 국토교통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현미 장관은 국토부 직원들에게 "올 한 해도 임무가 주어질 것이며 어느 때 보다 더 바쁘고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애환을 어루만져주는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바로 어제보다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드는 원동력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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