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20대 독자가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82년생 김지영'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15:22

커넥츠북, 2018년 20대 독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조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에스티유니타스의 종합 인터넷서점 브랜드 커넥츠북(구 리브로)이 2018년 한 해 동안 20대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도서를 조사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20대 인기 도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독자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커넥츠북은 31일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의 특성이 도서 구매에도 반영돼 위로와 공감, 자존감을 올려주는 책 등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취업준비, 자기계발 등을 활발하게 함에 따라 공부법과 관련된 도서도 상위권에 다수 랭크됐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사진=민음사]

특히 여성이 받는 성차별을 소재로 밀리언셀러에 오른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인기가 2018년도에도 지속되면서 20대 인기 도서 1위를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인 20대가 SNS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SNS에서 입소문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도서들도 있다. 20대 여성이 정신과 상담을 받은 실제 이야기를 책으로 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와 SNS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하태완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20대에게 많은 공감을 얻으며 각각 올해의 인기 도서 2위와 3위에 올랐다.

과거 세대와 달리 자신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20대의 특성이 잘 반영된 책도 한해 동안 인기를 끌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점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함께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적절한 예시를 제시하며 20대 인기 도서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뇌에 맡기는 공부법>이 차지했다. 커넥츠북은 자격증시험, 공무원시험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험을 준비하는 20대 독자가 공부법과 관련된 도서를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365 혼공 캘린더 △말그릇 △역사의 역사가 6위부터 10위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커넥츠북은 1월 중순까지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20위권에 오른 책 1권을 포함, 2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2019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텐미닛 플래너'를 제공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김병희 부대표는 "20대가 반응하는 트렌드는 항상 전 연령과 세대를 초월해 확산되기 때문에 도서 업계에서도 20대의 관심사와 취향, 트렌드 변화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젊은 독자층을 보유한 커넥츠북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20대 독자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20대에 특화된 새롭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커넥츠북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책을 통해 연결 및 공유하는 도서 플랫폼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책을 추천하는 '특별한 서점', '비밀신간' 등 책의 본질에 집중하며 다른 인터넷서점과는 차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