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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군인연금 절반 깎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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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인연금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
3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10월부터 2개월 간 입법 준비
군인연금의 피의자 도피자금 활용 방지가 골자
“조현천 때문에 급히 만들었나” 지적에…국방부 “특정인 겨냥 아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오늘부터 ‘군인연금법 시행령’ 및 ‘군인연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복무 중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를 하고 수사 또는 재판이 계속 중인 자가 도주 등으로 소재가 불분명할 경우 군인연금 지급액의 2분의 1을 유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계엄문건 작성 등의 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조현전 전 국군기무사령관 때문에 급하게 법을 만들어 입법예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군인연금이 피의자의 도피자금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외국거주자 등의 군인연금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해 ‘군인연금법 시행령’ 및 ‘군인연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3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수사‧재판 진행 중 해외 도피 등으로 소재불명…연금 지급액 1/2 유보
해외 체류자 부정수급 예방 장치도 강화

국방부에 따르면 앞으로 복무 중 발생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로 인해 수사 또는 재판이 계속 중인 자가 도주 등으로 소재불명이 된 경우 퇴역연금 혹은 상이연금 지급액의 2분의 1이 유보된다.

만약 수사나 재판이 재개되면 그 잔여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연금이 피의자의 도피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방지하고 정상적으로 수사나 재판을 받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복무 중 발생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로 인해 수사 또는 재판이 계속 중일 때 지급액의 2분의 1이 유보되는 급여 종류도 보다 명확히 할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퇴직수당, 퇴역연금일시금, 퇴역연금공제일시금, 퇴직일시금이 유보 급여 종류에 해당한다.

또 잔여금이 지급되는 불기소처분의 사유는 검사 및 군검사의 기소유예, 혐의 없음, 죄가 안 됨, 공소권 없음 또는 각하의 불기소처분으로 규정한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해외 체류자의 군인연금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1년 이상 외국에 체류하는 연금수급권자도 외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연금수급권자 등과 같이 매년 신상신고서 제출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는 신상신고서 작성 기준시기가 매년 11월 30일, 제출기한은 한달 뒤인 12월 31일”이라며 “모든 신고의무 대상자의 신상신고서 작성 기준시기를 매년 10월 31일로 변경해 신상신고의 편의를 증진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군인연금업무의 보다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자료 제출을 군인연금업무 수행에 필요하다고 국방부장관이 인정하는 자료를 보유한 기관‧법인‧단체에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향후 국방부는 ‘군인연금법 시행령’ 및 ‘군인연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9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본관 앞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상징물이 세겨진 탑이 철거되고 탑 터만 남아 있다.

◆국방부, ‘조현천 겨냥 입법 의혹’ 즉각 부인

그러나 국방부가 군인연금법 시행령 등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서 특정인은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다.

조 전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던 2016년 11월 당시 국군기무사령부(폐지 후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개편) 소속으로 계엄 대비‧실행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내란예비 음모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계엄 문건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입국 요청을 하고 외교부가 그의 여권을 무효화하기까지 했지만 조 전 사령관은 묵묵부답이다.

조 전 사령관은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소재가 불명해 혐의 확인이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군인연금은 수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 왔다.

이날 오전 열린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취재진은 “군인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사실상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귀국 압박이 목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사진=e브리핑]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입법을 할 때는 다양한 사안이 고려될 수 있으며 한 가지 사안만 가지고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정인 겨냥’과 관련한 문제 제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국방부가 시행령 개정안의 대상이 총 몇 명이나 될지를 파악하지도 않고 일단 입법예고부터 한 것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다른 취재진이 ‘군인연금법에 의해 퇴직연금을 받는 사람이 약 9만 6천명인데 이 중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연금을 절반만 받게 되는 사람은 총 몇 명이냐’고 질문하자 “개정된 법에 의해 적용받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몇 명이나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는지 파악한 후 입법예고를 하는 것이 수순인데 지금 상황은 누군가를 타겟으로(겨냥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입법이 되면 그때 구체화될 사안”이라며 “지금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 준비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법을 전반적으로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정에 대해 생각을 해 보고 성실하게 검토를 해 봤다”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제기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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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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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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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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