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김정은, 文대통령에 친서 전달...靑 "北 특사가 온 것은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2월30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2월30일 17:59

"서울 답방 무산에 아쉬움, 내년 서울 방문 강한 의지"
靑 "남북 간 소통창구 통해 전해왔다"...北 특사는 부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인편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특사 가능성이 주목됐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후 인편을 통해 A4지 2장 분량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 보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두 정상이 한 해에 세 번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를 뛰어넘는 실질적이고 과감한 조처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을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고 한 해를 평가했고, 올해 서울 답방이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내년 전망에 대해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인편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북한 측의 특사가 방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특사를 파견, 문재인 정부에 친서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남북 사이에 여러 소통 창구가 있다. 그 중 한 창구를 통해 전해왔다"면서 구체적인 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김 위원장에게 답장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친서를 받았으니 조만간 답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답변은 올해 남북관계의 변화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에 있을 한반도 비핵화 진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기대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