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42분쯤 가스 형태로 분출
관람객 등 13명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 이상 無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화재진압용 소화 약제가 누출돼 관람객 등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박물관 3층에서 화재 진압에 쓰이는 소화약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람객 11명과 소방점검업체 직원 2명이 가스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관람객들이 눈과 어깨 통증,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시절지동물 케리그마켈라의 형태분석과 헤엄치는 모습 복원도. 본 사고와 관련 없음. <출처=극지연구소> |
누출된 약제는 불이 난 상황에서 분출되는 가스 형태의 소화 액체로 사람이 들이마시면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방당국은 업체에게 소방 점검을 하다가 밸브를 잘못 조작해 약제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