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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20원 보합...올해 마지막 거래일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09:42

백악관, 화웨이, ZTE 제품 사용 금지 행정명령 검토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재차 높아져 소폭 상승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에서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120.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1120.30원에 거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9.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0원) 대비 0.30원 오른 셈이다.

<자료=코스콤CHECK>

달러화는 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전일 미 증시는 급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중 하락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초 중국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은 미중 무역갈등에 잡음으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증폭됐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글로벌 증시와 환율 거래량 줄어든 가운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달러/원은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이라며 "금일도 좁은 범위에서 거래 예상되고 1110원 중후반대에서는 매수 물량이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차 강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 흐름이 예상되나, 연말 장세가 여전해 수급에 의한 레인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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