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새해 달라지는 것]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시범운영…6개월 후 전국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6:52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7:08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6개월 시범운영 후 확대
호텔에서 공항까지 수하물 위탁 서비스 개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내년부터 입국장 면세점 제도를 도입해 인천공항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또한 공항에 갈 때 무거운 여행가방을 직접 들고갈 필요없이 항공사가 호텔에서 짐을 접수하고 도착공항까지 보내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부는 27일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 32개 정부부처 총 292건의 변경되는 주요 제도와 법규사항을 분야별·부처별로 소개했다. 이 책자는 시·군·구청, 읍·면·동사무소,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비치되고, 각 부처 홈페이지 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제도를 도입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6개월간 시범운영한 후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료=기획재정부]

지금까지는 입국장 면세점 제도를 도입할 경우 입국여행자에 대한 세관 및 검역통제 기능이 악화된다는 이유로 해당 제도의 도입을 보류하고 시내 및 출국장 면세점만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에 따라 국민의 불편이 초래되면서 정부는 내년부터는 입국장 면세점도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해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담배 및 과일·축산가공품 등 검역대상 품목은 판매를 제한하고 1인당 총 판매한도는 휴대품 면세한도인 현행 600달러로 유지할 계획이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세관 및 검역 문제로 입국장 면세점 제도 도입을 보류해왔으나, 법무부 입국심사도 다 전자식으로 바뀌고 보안도 강화되고 있어 검역통제가 잘 될것으로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공항을 갈 때 빈손으로 갈 수 있도록 수하물을 호텔에서 도착공항까지 보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여행 가방을 공항까지 가져가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위탁해야했지만, 앞으로는 공항에 도착한 짐은 보안검색을 거쳐 항공기에 탑재되고 승객은 수하물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우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되며, 시범운영 후 서비스 적용 항공사 및 공항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해당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호텔 뿐만 아니라 자택에서도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