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주) 3개 기업 지정...지정 대상 내년 확대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주)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크리스탈지노믹스(주)·휴젤(주) 3개사를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성장이 유망하고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활동이 탁월한 기업연구소를 발굴하고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지원·육성해 기술 혁신성장의 선도 모델로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이래 지금까지 총 10개사가 지정됐다.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생체기구학과 역학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 의료용 티타늄합금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전체 연구원의 44%를 석‧박사로 확보하고 5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무보상제도 및 기술보호 활동 등을 통해 기술혁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질환 표적 단백질의 분리, 정제, 구조 확인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핵심기술을 보유, 9종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그 중 4종에 대해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젤㈜은 A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정밀하게 주입하는 나노 공정기술과 제형별 안전성 확보기술, 안정된 역가 유지 기술 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동물세포 실험실과 고가의 신약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시범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지정 대상 분야를 확대한다”며 “검증된 연구소 가치를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