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남북관계 개선시 평양 전세기 띄울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4:03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4:06

이스타항공, 국내 최초 B737-MAX8 도입
최 대표 "항공사간 경쟁 치열...특화된 노선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사장)는 내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평양이나 삼지연 등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할 수 있는 노선이 제한적인 만큼, 특화된 노선을 개발해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는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사장)가 26일 오전 B737-MAX8 기재 도입식에서 내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최종구 대표는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B737-MAX8 도입식에서 "내년에 새로운 노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북미관계가 좋아지면 평양 전세기나 삼지연 전세기 등 특화된 노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신규 노선을 찾으려는 이유로 치열한 경쟁을 꼽았다. 최 대표는 "요즘은 수익 노선에서 너무나 경쟁이 치열하다. 베트남 다낭만 해도 국적기가 하루에 24편 들어간다"면서 "현재 필리핀 팔라완에 국적사 중 단독 취항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그런 식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안전 관련해 과징금을 강하게 부과하는 분위기"라며 "내년엔 최대한 안전과 서비스 두 가지를 다 챙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국내 최초로 B737-MAX8 기종을 도입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이스타항공이 MAX8 기종을 선도적으로 가장 먼저 들여왔다"며 "올해 2대, 내년 4대를 들여와 총 6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뿐 아니라 제주항공이나 티웨이항공 등 LCC들이 계속 신기종을 들여오니 점점 대형항공사(FSC)와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경우 내년이 되면 5년 이하 기종이 전체 보유 항공기의 60%를 넘는 등 기령이 확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내년 항공기 23대를 운영하게 되는데, B737-MAX8 6대를 포함해 총 12대가 기령이 5년 이내인 '젊은 비행기'다.

최 대표는 MAX8 도입을 계기로 중거리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MAX8로 갈 수 있는 지역을 찾아보고 있다"며 "일단 1월16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에 투입한 뒤,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해 신규 취항할 지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해선 "상황을 좀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원래 내년에 상장을 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항공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며 "내년 초에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