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인니 기상당국 “순다해협 쓰나미, 크라카타우 분화로 인한 해저 산사태가 원인”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8: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21:08

[웰링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기상당국과 과학자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밤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의 원인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인한 해저 산사태라고 지목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해 해저 산사태가 발생해 결국 쓰나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유럽우주기구의 센티넬1 위성이 찍은 사진에서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남쪽 측면이 대거 바다로 쓸려나간 것이 확인됐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 Science)의 샘 테일러-오포드 지질학자는 “해저 산사태가 발생해 바닷물을 밀어내면 해양 표면이 수직으로 크게 출렁이면서 쓰나미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쓰나미가 지진이 아니라 화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쓰나미 경보가 작동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해안가에 있던 주민들도 지진이나 썰물 등 이상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3m 높이의 쓰나미가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게다가 아낙 크라카타우는 해변에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했다.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가르는 순다해협에서 경고 없이 들이닥친 쓰나미로 지금까지 28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대가 초토화됐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1927년에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화산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아낙’은 ‘자식’ 또는 ‘아들’이란 뜻이다. 모화산인 크라카타우 화산은 1883년 대폭발로 30m가 넘는 쓰나미를 일으켜 당시 3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남람풍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람풍주 남람풍 순다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은 전날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쓰나미의 원인으로 꼽힌다. 2018.12.23. Antara Foto/Bisnis Indonesia/Nurul Hidayat/ via REUTERS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