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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은미술대상 최종 후보 김준·박경률·이의성·전명은의 작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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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내년 2월28일까지 송은아트센터에서 전시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18회를 맞은 송은미술대상 후보는 공모에 참가한 287명의 작가 중 예선과 본선심사를 거친 박경률, 전명은, 김준, 이의성(전시 순) 네명이 선정됐다. 21일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만난 송은미술대상 수상 후보 4명은 각각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21일 송은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송은미술대상전' 간담회에 김준, 박경률, 이의성, 전명은(왼쪽부터) 작가가 참석했다. 2018.12.21 89hklee@newspim.com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박경률 작가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조각적 회화'를 보여준다.  박 작가는 내러티브에 관심을 가지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미술을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 작가는 "제가 작업하는 방식은 직관적이고 본능적인데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뜻을 읽어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림을 통한 내러티브를 읽어내고 전달하는게 가능한 것인가 궁금해서 만든 게 '예쁜 얼굴'과 '제목미정'"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회화를 벽에 거는 순간 회화가 아닌 오브제로 보고 설치 작품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람객이 회화를 감상하는 총체적 행위를 설치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예쁜 얼굴'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박경률 작가 2018.12.21 89hklee@newspim.com

'예쁜 얼굴'의 반대편에는 '제목미정'이 있다. 박 작가는 "제목 미정은 '무제'와 다르다. 완결되지 않은 내러티브"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목미정'이라는 모호한 작품명과 비교적 구체적이고 명확한 작품명인 '예쁜 얼굴'을 통해 작품명에 따라 관람객이 비슷한 설치작업을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 관찰하고자 이 작품을 작업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의미를 탐구하며 '본다'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를 묻는 작업을 시도해온 사진작가 전명은은 '운동감'에 집중한 작품을 보여줬다. 그는 운동감이 무엇인지 자문하면서 순간이 또 다른 순간으로 변화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 작가는 "사진으로 운동감을 포착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운동감은 시간이고, 시간은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사진매체로 구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보름달 직전의 달'은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안무가 엠마누엘 사누를 주축으로 활동하는 쿨레칸의 공연 '이리코로시기'의 한 장면을 담아낸 사진이다. '이리코로시기'란 줄리(Dioula)어로 '나무 아래 앉아'라는 뜻으로 공연은 부르키나파소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성 성기 절제술을 소재로 가부장제의 억압과 오류에 관해 이야기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보름달 직전의 달'을 설명하는 전명은 작가 2018.12.21 89hklee@newspim.com

사진이 포착한 마지막 장면은 엠마누엘 사누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무용수에게 다가가 이들을 구해내려는 순간으로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극한의 절망으로부터 빠져나오려 부단히 노력한다. 작가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순간을 담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은 지질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 및 탐구하고 녹음한 결과물을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는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를 출품했다.

지난 6년간 작업한 작품은 서울, 런던, 시드니, 베르린 등 도시공간과 뉴질랜드 남섬, 호주 블루마운틴, 한국 지리산, 제주도 등 자연환경의 소리들이 각각 지니는 생태환경의 소리들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게 된다. 12채널 사운드와 더불어 큐브 안팎과 서랍 공간에는 작가가 해당 장소들에서 채집한 자연석, 식물, 이미지 등 오브제가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청각 뿐 아니라 시각, 촉각적인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 2018 12채널 사운드, 스피커, 앰프, 나무, 사진, 이미지 북, 돌, 식물 450 x 300 x 220cm [사진=송은문화재단]

'상태적 진공'은 이번 전시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청계천 근방의 세운광장에서 진행한 야외 프로젝트를 송은 아트스페이의 전시장에 옮겨온 작업이다. 작가는 새벽 3~4시의 도시의 소리를 담았다. 김준 작가는 "자연의 소리, 도시의 소리 따로 구분지으려는 의도는 아니다. 도시에서도 자연의 소리는 있다. 다만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소리'에 대해 "소리는 인지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소음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우리는 상대방의 대화에 주목하고 있지 않은가. 즉, 자기 환경의 소리를 듣는 거다. 귀로 듣는 게 아니라 몸으로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죽기 전 마지막으로 없어지는 감각이 청각이다. 그래서 장례식 때 노래를 부르는 거다. 뱃속에서 아가는 눈으로 보지 못하지만 귀로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을 듣는 등의 태교를 하는 것"이라며 "소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김준 작가의 사운드스케이프 작업. 서랍을 열면 소리를 들을 ㅜㅅ 있다. 2018.12.21 89hklee@newspim.com

이의성 작가는 개인이 사회구조에 적응하는 방식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를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도 예술에서의 작업이 사회가 정의하는 일의 개념에서 노동생산성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에 기초해 예술노동과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이중의 노동에 대해 탐구한다.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물리적인 드로잉'(2017)은 모루를 타격하는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캔버스 천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유실된 실의 무게를 측정한 작업이다. 작업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온 실의 무게로 인해 작업 전과 작업 후에 5g이라는 천의 무게 변화가 발견됐고 실제 회수된 실의 무게(3g)와 2g의 차이를 보였다. 작가는 이처럼 유실된 실의 양에 소리나 진동, 충돌의 흔적으로 변환되는 에너지를 대입해 이를 초과근무라는 사회 속 노동현상의 원인으로 해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이의성의 '물리적인 드로잉' 2018.12.21 89hklee@newspim.com

함께 공개되는 '생산적인 드로잉'(2016)은 드로잉 재료인 흑연의 채굴과 연필심 생산공정을 곡갱이라는 도구의 제작과정 및 쓰임새에 대입해 나타낸다. 흑연으로 그린 돌덩어리 드로잉을 곡갱이로 찍는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가루들은 다시 채광되어 곡갱이 머리로 재사용됨으로써 생산과 소비가 순환되는 드로잉 환경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미세한 예술입자'(2018)와 '노동의 무게'(2015)도 만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선정은 온라인 포트폴리오 예선과 본선 실물작품 2점 심사단계를 거쳐 최종 4인의 수상자를 선발한 후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추가해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의성의 '생산적인 드로잉' 2018.12.21 89hklee@newspim.com

수상자에게는 우수상 3인에 1000만원, 대상 1인에게는 2000만원 상금과 향후 개인전 기회를 부여한다. 아울러 수상자 모두에게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2019년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델피나 재단은 런던에서 가장 큰 국제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으로 매년 40여며의 작가들을 초청해 예술인들을 위한 국제적인 예술 플랫품을 구축해왔다. (재)송은문화재단은 델피나 재단과의 국내 단독폅약을 맺어 12주간 델피나 레지던시에 체류할 작가를 공동 심사하고 선정된 1인의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제18회 송은미술대상전은 2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이어진다.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관람가능하며 무료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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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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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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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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