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준 충격-셧다운 리스크에 '자유낙하'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06:12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06: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또 한 차례 급락을 연출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른 충격이 주가를 강타했다.

지난해부터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앞세워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 지수가 장중 한 때 베어마켓에 진입했고, 대형주와 블루칩 역시 투매에 시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거질 때마다 버팀목이 됐던 이른바 ‘연준 풋’이 사라졌다는 데 의견을 모은 한편 ‘리스크-오프’ 전략을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64.06포인트(1.99%) 떨어진 2만2859.6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9.54포인트(1.58%) 하락한 2467.4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8.42포인트(1.63%) 급락하며 6528.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다우존스 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폭락한 뒤 낙폭 축소를 시도했으나 동력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14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5거래일 사이 낙폭은 1700포인트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팔자’를 부추긴 것은 내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를 예고한 연준의 회의 결과와 이른바 정부 셧다운 리스크였다.

경제 지표가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월가의 경고와 해외 경제의 뚜렷한 성장 둔화에 충분한 관심을 주지 않는 연준 정책자들에게 투자은행(IB) 업계는 답답하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과도한 긴축이 미국 경제를 위기로 내몰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고, 일부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워싱턴의 정치권 리스크도 이날 주가 급락에 한몫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셧다운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벽 건설과 관련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가뜩이나 얼어 붙은 투자 심리가 정국 혼란에 더욱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BTIG의 줄리안 에마뉘엘 주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가져올 파장을 무시하고 있다”며 “전날 금리인상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텔러 레저 주식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지역으로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조엘 쿨리나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기대를 모두 상실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드러그 스토어 업체 월그린스가 분기 매출 부진에 4% 선에서 하락했고, 경쟁사인 라이트 에이드도 2% 이상 동반 하락했다.

아마존이 2% 이상 떨어졌고, 애플 역시 독일 정부가 중국에 이어 일부 아이폰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5% 가량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8000건 증가한 21만4000건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연준은행이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는 11월 12.9에서 이달 9.4로 후퇴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0.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