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 김모(31)씨가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에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국정조사하자”고 맞섰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혜경궁 김씨’를 무혐의-불기소 처분하면서까지 덮고자 했던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국정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예산안 처리와 관련 회동을 가진 뒤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30 yooksa@newspim.com |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어떻게든 취업시키란 지시를 받았다”는 복수의 전직 KT 직원 발언을 근거로 김 전 대표 딸이 특혜채용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이 보도에 대해 "'카더라 통신’ 수준의 의혹 제기이자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딸이 계약직으로 일하던 도중 대졸신입사원 채용 모집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봄부터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사안이고 지난 11월 민주당이 의총에서 의도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언론이 이를 받아쓰는 행태를 취해왔다”며 “딸은 특혜는커녕 비정규직에 입사한 뒤 공채시험에 응시해 정직원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자며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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