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부, 남북관계 제도적 기반 '남북기본협정' 추진키로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5:04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5:04

외교·통일·국방 정책방향 담은 '국가안보전략' 적시
기존 남북 합의 법제화 후 제도화...이행은 단계별로
균형있는 협력외교, 책임국방 등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는 20일 새로운 남북관계의 제도적 기반을 닦는 '남북기본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발간한 외교·통일·국방분야 정책 방향을 담은 국가안보 최상위 지침서인 '국가안보전략'에서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1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변화된 한반도 주변 환경을 고려해 새로운 남북기본협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기반의 마련이 중요하다"며 "기존 합의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변화된 환경과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합의로서 남북기본협정을 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정부는 남북기본협정에 대해 향후 남북 정상회담과 고위급 회담 등을 계기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기본협정이 체결되면 국내적으로는 국회 비준 동의를 통한 법제화를, 국제적으로는 유엔의 지지 결의 등을 통해 국내외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기본협정에는 기존 남북 합의를 법제화해 남북관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이 담기게 된다.

청와대는 "기존 남북 합의는 역대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어렵게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로 존중돼야 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이행은 남북관계 상황과 국민적 공감대, 국제사회 지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체결될 주요 남북 합의안도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법제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제도적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가 이날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 최상위 지침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안보 목표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항구적 평화정착 △동북아 및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심사회 구현 등으로 설정했다.

청와대는 국방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책임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굳건한 국방태세 유지, 국방개혁 2.0, 전작권 전환 조기 추진 등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의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안보 전략 개념을 제시했다.

외교에 대해서는 '균형 있는 협력 외교'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과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향하면서 주변 4국과의 전통외교와 함께 아세안, 유럽, 중동 등으로 외교 다변화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번영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외교"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 정책 등 외교 다변화도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위기 및 재난관리체계 강화, 사이버위협과 테러 대응체계 발전, 재외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 관련 지침 등을 반영했다.

청와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 책자는 총 2만부로 정부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주로 배포될 예정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열람 할 수 있다. 영문본으로도 제작돼 주한 외국공관 및 해외 주재공관에 배포하는 한편 외국 정부 및 관련기관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