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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뮤직 오브 더 나잇' 마이클 리 "저와 라민 카림루의 색다른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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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의 듀엣 콘서트
내년 1월5~6일 양일간 총 3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5년 정도 엄청 바빴어요. 열심히 했지만 마이클 리만의 특별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죠. 한국 관객들에게 저만 줄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95년부터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도 만났으니까, 세계적이고 유명한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싶었죠."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45)가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와 듀엣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 2019-마이클 리&라민 카림루'를 내년 1월5일과 6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마이클 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해외 스타를 초청하는 '마이클 리&' 시리즈의 첫 시작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ioyd Webber) 70주년 기념 콘서트를 통해 처음 만났다. 뉴스핌은 지난 13일 강남의 한 까페에서 마이클 리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인 라민 카림루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만난거죠. 만나기 전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고, 얼마나 좋은 배우인지 알고 있었는데 직접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영상을 많이 봤거든요(웃음). 같이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비슷한 점이 많더라고요. 뮤지컬도 좋아하지만 록도 좋아하고. 처음에는 간단하게 같이 뭐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많이 준비했죠."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넘버를 포함해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남성 배우들의 듀엣곡이 뮤지컬에 많지 않아 솔로곡을 듀엣곡으로 만드는가 하면, 최근 인상깊게 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Queen)의 노래도 담길 수 있다고 귀뜸했다. 무엇보다 마이클 리의 가장 큰 목표는 '기존 콘서트와 다른 공연'이다.

"뮤지컬에는 남자 솔로곡이 많잖아요. 그래서 솔로곡을 듀엣으로 편곡했죠(웃음). 저와 라민이 좋아하는 노래, 장르가 비슷해요. 최근에 둘 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어요. 프레디 머큐리의 퍼포먼스를 보면 카리스마, 연기, 노래, 스토리텔링이 최고에요. 둘 다 너무 재밌게 봐서 퀸 노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주고받았죠(웃음). 우리 콘서트는 기존 콘서트보다 오히려 뮤지컬과 비슷할 수 있어요.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 우리의 과거, 우리의 미래와 목표 등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거죠. 새로운 콘서트를 만들고 싶어요. '판타스틱 쇼'요(웃음). 그냥 노래를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닌 콘서트요. 정말 고민이 많고 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물론 공연 준비가 쉽지만은 않다. 라민 카림루가 워낙 세계적인 배우인데다 마이클 리 또한 워낙 많은 스케줄 때문에 만나서 연습하기보다 영상통화와 메신저로 맞춰보고 있다. 그러나 밤낮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더욱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라민이 정말 바빠요. 뮤지컬에 콘서트도 많이 하고 밴드 투어도 하고 있더라고요. 같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개인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계속 통화하고 있어요. 처음으로 이렇게 작업을 하고 있는데, 둘이 비슷해서 새벽에도 연락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그러죠(웃음). 사실 두 명의 남자 배우가 이렇게 공연하는게 흔치 않잖아요. 좋은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너무 좋으니까요. 엄청 배우고 있어요."

사실 마이클 리는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뮤지컬 배우를 꿈꿨으며, 과거 인터뷰에서 가장 하고 싶은 역할로 '팬텀'을 꼽기도 했다. 라민 카림루는 '오페라의유령' 라울과 팬텀 역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활약 중.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실 '팬텀' 캐릭터는 제 꿈이에요. '오페라의 유령' 때문에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으니까요(웃음). 라민과 같이 연습을 하면서 이렇게 잘하는 '팬텀'은 처음 봤어요. 의상도 마스크도 없었지만 완벽한 '팬텀'이었죠. 이 친구와 같이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었어요. 또다시 욕심이 더 생기기도 하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1995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마이클 리는 2006년 같은 작품으로 한국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록키호러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간 그가 보는 한국 뮤지컬 시장은 어떨까.

"미국은 한 역할을 오래 할 수 있으니 캐릭터를 더 깊게 알 수 있죠. 한국은 길게는 못하지만 앙코르 공연이나 재연, 삼연 등이 많으니까 다시 할 수 있어서 변화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죠. 멀티캐스팅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좋아요. 이렇게 다른 배우들과 여러 버전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지못한 액션이나 감정을 배울 수 있죠. 좋은 배우가 되려면 경험이 많이 필요하고 새로운 캐릭터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역할을 하는데 똑같은 느낌을 주는 건 안 좋아요."

마이클 리는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실력이 이미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 해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칭했다. 그는 뮤지컬 외에도 JTBC '팬텀싱어'나 tvN '화유기' 등 예능과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오는 18일에는 tvN '문제적 남자'에도 출연한다.

"이미 홍광호 배우는 나가서 너무 잘했죠. 한국 뮤지컬 배우들 모두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가도 충분해요. 전선아, 차지연, 박혜나, 김선영, 조승우, 이건명 등 경험이 많은 분들은 나가도 충분히 잘 하실 것 같아요(웃음). 저는 언제나 좋은 사람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4년 전에 '벽을 뚫는 남자'를 할 때 한국말 때문에 어려웠는데,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다시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도 계속 관심이 있고요. '문제적 남자'는 원래 관심이 많았던 프로그램이라서요. 얼마나 맞췄을지는 보시면 알아요(웃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 최근에는 유튜브도 개설한 마이클 리. 현재는 콘서트 준비에 모든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콘텐츠도 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나 점차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고.

"특벽한 이벤트라기보다 중간 중간에 콘서트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어요. 공연이 끝나면 따로 추첨해서 사진 촬영 같은 이벤트는 물론 있고요(웃음). 지금은 콘서트 위주지만, 나중에는 '마이클 리에게 한국말 가르쳐주기' 같은 걸 만들고 싶어요. 유명 배우나 가수, 일반인들이 저를 위해 한국어 레슨을 해주는 거죠. 지금 게스트를 찾고 있는 중이에요(웃음).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기도 해요. 문화적 차이가 없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극복할 수 없는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까 거기서부터 시작해보고 싶어요."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 두 배우들이 선사하는 명품 듀엣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 2019-마이클 리&라민 카림루'는 오는 2019년 1월5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3회 공연한다.

"정말 즐겁게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스스로도 신나고 기대하고 있죠. 둘 다 '멋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아이디어가 많고 어렵지만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새로운 마이클 리를 볼 수 있을 거에요. 라민도 기존에 했던 곡이 아니라 그가 좋아하는 곡들을 많이 부를 거에요. 그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일반 콘서트가 아닌 뮤지컬과 결합된 퓨전 콘서트, 유니크한 공연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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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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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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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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