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승현 기자 = 경남 합천군은 17일 군청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신소득 작물로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와 난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재)국제난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한국춘란 선물용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재배 및 유통판로 지원’,‘합천군 난(蘭)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지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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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오른쪽)가 (재)국제난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합천군청]2018.12.17 |
한국춘란 계약재배는 관내 농업인 대상 공모를 거쳐 시험재배 농가 선정 후 합천군이 운영하는 한국춘란 종묘장에서 육성한 우량 종묘를 분양해 재배에 따른 기술이전 및 교육, 출하에 따른 지도관리를 병행한다.
재배농가에서 2년간 재배된 한국춘란은 품질검증을 거쳐 (재)국제난문화재단에서 유통판매를 지원한다. 앞으로 2019년 9월에는 5농가, 2020년에는 10농가를 시범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준희 군수는 “한국춘란 매출규모가 연간 4000억원 정도로 화훼산업에서 9.7%를 점유하는 등 ‘한국춘란의 대중화 및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농업분야 신소득 사업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한국춘란을 집중 육성하여 합천군이 난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ca01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