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데이터IN] 서울 2010년 '눈폭탄'‥전국 1969·1990년에 '폭설'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4:53

기후통계 분석결과 2010년 1월 4일 서울 눈 최다
1969년·1990년 강원권 중심 전국에 눈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데이터IN'은 각종 데이터에 담긴 우리 생활 속 이야기부터 사회문제까지, 숫자에 숨은 행간을 찾아내는 데이터저널리즘입니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첫눈이 내린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8.11.24 kilroy023@newspim.com

눈이 많은 겨울철이 되면서 적설량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눈은 한파와 더불어 겨울철 서민살이를 힘들게 하는 자연현상 중 하나다. 특히 단기간에 엄청난 눈이 쏟아지면 자칫 도시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 관계당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서울에 눈 가장 많았던 날은 2010년 1월 4일

지난 100년간 서울의 최심신적설량 10위권 기록 [표=김세혁 기자]

적설량을 따지려면 ‘최심적설량’과 ‘최심신적설량’ 두 용어를 알아야 한다. 먼저 ‘최심적설량’은 가장 깊었던 적설량으로 하루가 아닌 며칠씩 쌓인 눈의 최대치를 의미한다. ‘최심신적설량’은 이와 달리 하루에 온 눈이 최대로 깊었던 정도를 말한다.

예컨대 이달 10일 서울에 3㎝, 11일 5㎝의 눈이 각각 내렸다면 11일 기준 최심적설량은 8㎝, 최신심적설량은 5㎝가 된다. 눈의 누적량을 나타내는 최심적설량이 많다는 것은 해당 겨울에 눈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심신적설량은 하루치 눈을 표시하므로 이 수치가 높더라도 그해 겨울 내내 눈이 많았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918년부터 올해까지 100년간 적설량을 보면, 서울의 최심신적설량 기록은 2010년 1월 4일 최고를 찍었다. 당시 엄청난 눈으로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는데, 하루동안 서울에 25.8㎝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2위는 1969년 1월 28일 25.6㎝, 3위는 2001년 2월 15일 23.4㎝였다.

1위부터 10위까지 보면, 1월에 내린 눈의 최심신적설량의 평균은 21.5㎝, 2월은 20.6㎝였다. 12월이 17.8㎝이었고 2004년에는 3월에 기록적 눈이 쏟아졌다.

지난 100년간 서울의 최심적설량 10위권 기록 [표=김세혁 기자]

지난 100년간 서울시의 최심적설량을 보면, 1922년 3월 24일이 31㎝로 1위였다. 완연한 봄을 앞둔 상황에서 눈이 펑펑 내렸음을 알 수 있다. 최심신적설량이 대단했던 1969년은 최심적설량 10위권 기록을 6개나 차지하며 가장 눈이 많았던 해임을 증명했다. 

◆강릉 138.1㎝ 1위…1969·1990년 눈 가장 많아

100년동안 전국 45개 지역이 기록한 최심적설량 10위권 기록 [표=김세혁 기자]

한편 지역을 전국 45개 지점으로 확장해보면 눈이 많기로 유명한 강원지역이 어마어마한 최심적설량을 보였다. 강원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은 강릉, 속초, 대관령 등을 아우른다. 

참고로 전국 45개 지점은 △춘천 △수원 △울진 △금산 △장흥 △해남 △천안 △대구 △여수 △인제 △보령 △밀양 △서산 △추풍령 △광주 △산청 △강릉 △포항 △목포 △홍천 △제천 △부여 △구미 △거창 △전주 △완도 △강화 △부안 △문경 △영덕 △서울 △부산 △영주 △인천 △고흥 △보은 △정읍 △속초 △원주 △청주 △의성 △영천 △합천 △남해 △울산이다. 

순위를 보면 강릉이 138.1㎝(1990년 2월 1일)로 역대 1위였다. 강릉은 2·4·6~10위를 다 가져갔다. 속초도 123.8㎝(1969년 2월 21일)의 최심적설량을 찍으며 역대 3위에 랭크됐다. 상위 무려 55위(56위 영덕)까지 강릉과 속초가 번갈아 랭크될 정도로 두 지역의 적설량은 어마어마했다.

한편 각 지역의 최심적설량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0년간 전국에 가장 많은 눈이 집중된 해는 1969년과 1990년으로 집계됐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