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37%,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9:59

男 지지율, '민주당+평화당'= '한국당+바른미래당'
대체복무제 논란과 청년세대의 남여 간 혐오 등 젠더 이슈 부각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강릉KTX 탈선사고, 택시기사 분신사망,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망 등 사회 현안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젠더 갈등이 심화되면서 남성 지지자들의 이탈이 눈에 띈다.

남성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34.4%로 자유한국당 혹은 바른미래당을 지지한 남성 유권자 지지율(36.2%)보다 낮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532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2018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를 17일 발표했다.

<출처=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37.0%로 다시 하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었던 2017년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진 것.

민주당은 14일 일간집계에서 36.0%까지 내렸고,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들 중 민주당 지지율은 34.4%로 자유한국당(27.9%)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성의 민주당과 민주평화당(2.3%) 지지율을 합치면 36.7%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8.3%)를 합친 36.2%와 0.5%p 밖에 차이가 안 났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동률인 셈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 민주당(39.6%)과 평화당(2.4%)를 합치면 42%로 한국당(20.4%)과 바른미래당(5.7%)을 합친 26.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20대 전체를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간주해왔으나, 20대 중에서 남성은 더 이상 핵심 지지층이 아니며 현재는 오히려 핵심 반대층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과 청년세대의 남성과 여성 간 혐오, 즉 성(性, 젠더)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한국당 역시 0.6%p 내린 24.1%로 2주째 하락했으나 20%대 중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주중집계에서 22.8%로 떨어졌다가,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지난주 후반에는 반등하며 14일 일간집계에서 26.2%까지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TK, 50대와 30대에서는 내린 반면 충청권과 20대, 보수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2일 6.7%까지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인 14일 10.6%로 반등하며 0.2%p 오른 8.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1.1%p 오른 7.0%로 5주 만에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일주일 전과 동률인 2.3%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증가한 18.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6.7%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