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300명 자회사 정규직 전환
직접 고용으로 서비스 안정성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인터넷설치기사 등 홈서비스 노동자 중 절반을 오는 2021년까지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나머지 직원에 대한 전환 여부도 노조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희망연대노동조합(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과 자회사 전환에 대한 잠정 협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현재 협력사직원(정직원)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인터넷설치기사 등 홈서비스 노동자 2600명 중 50%인 1300명을 오는 2021년까지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나머지 1300명에 대한 추가 자회사 정규직 전환 여부는 노조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본사 인근 고공 철탑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5G를 기반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며 “자회사 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