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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혁명 신소매 1년, 중국 마트 이렇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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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모바일 결합 스마트 물류 배송
허마셴셩 배달되는 곳 '허취팡' 집값 급승
'유통=목 좋은 곳' 통념 무너뜨려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2일 오후 4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2년 안에 신소매가 기존의 모든 소매 시장을 접수할 것이다”

2016년 마윈(馬雲) 알리바바(阿裏巴巴) 회장의 말이 현실이 됐다. 중국 유통 업계가 전통 마켓에서 신소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신소매(新零售, New Retail)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미래형 소매유통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모바일결제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신소매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다. 

신소매의 대명사인 허마셴셩(盒馬鮮生)의 경우 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기만 하면 장바구니가 천장에 달린 레일을 타고 이동한다. 따로 결제할 필요도 물건을 포장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은 QR코드와 스마트폰으로 진행된다.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은 물류센터로 보내지고 최장 1시간 이내 고객의 집으로 배송된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에는 해산물, 반조리 식품 등을 직접 조리해주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6년 마윈에 의해 처음 제기된 신소매는 중국 IT 공룡과 국내외 자본의 대대적인 참여와 유통 기업들의 폭발적인 투자로 2018년 본격 도약기를 맞이했다. 생소했던 이런 마트가 2019년부터는 우리 소비 생활에서 좀 더 익숙한 풍경이 될 전망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에는 해산물, 반조리 식품 등을 직접 조리해주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사진=바이두]

◆ 신소매 어디까지 왔나, ATJ 대격돌

허마셴셩은 알리바바가 직접 운영하는 신선식품 마트다. 알리바바의 ‘실험장’으로 시작한 허마셴셩은 도시 부동산 가격까지 좌우할 정도가 됐다. 허마셴셩 배달 가능 범위인 매장 반경 3km내 지역은 '허취팡(盒區房, 허마셴셩 지역 부동산)'이라고 불리며 높은 주택가격을 보인다.

2018년 12월 기준 허마셴셩 매장은 140여 개다. 주로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우한(武漢) 시안(西安)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등 1∙2선 도시에 분포돼 있다.

제멘은 “허마셴셩 1호점은 비록 2016년에 만들어졌지만 본격적인 매장 확장은 2018년부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허마셴셩은 우한 100호점 오픈과 함께 올해 목표(100호점)를 한 달 일찍 완성시켰다.

9월 허마셴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점 1년 6개월 넘은 매장들의 1일 평균 매출은 80만 위안(약 1억3200만 원)이다. 이중 온라인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신소매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대항마로 불리는 건 융후이(永輝)마트의 차오지우중(超級物種, Super Species)이다.

차오지우중은 중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융후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신소매 마트다. 차오지우중은 O2O나 전자상거래 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신소매 산업이 전통 마켓까지 확산된 증거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알리바바 최대 경쟁사인 텐센트(Tencent, 騰訊)가 협의양도 방식으로 융후이마트 지분 5%를 매수했다. 당시 다수의 전문가는 “알리바바 주도의 신소매 혁명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 12월 기준 차오지우중 매장은 61개다. 푸젠(福建) 베이징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에 분포돼 있다.

징둥(京東)의 신선식품 마트 7FRESH [사진=바이두]

징둥(京東) 역시 산하 신선식품 마트인 7FRESH를 선보이는 등 알리바바에 맞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앞서 2015년 징둥은 융후이마트에 43억 위안(약 7050억 원)을 투자, 신소매 분야에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데이터, 물류체인 등 방면에서 기대만큼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자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7FRESH 매장 수는 허마셴셩 차오지우중에 비해 턱없이 적다. 2018년 12월 기준 7FRESH 매장 수는 10여 개로 베이징 시안(西安) 등 지역에 분포돼 있다.

올해 9월 징둥은 “16개 부동산 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향후 3~5년 내 매장 수를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11월 징둥의 보고서에 따르면 7FRESH의 매장별 1일 평균 매출은 70만 위안(약 1억1500만 원)으로 온라인 매출이 40%에 달한다. 고객 1인당 평균 100위안(약 1만7000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의 경쟁이 전자상거래 영화 등 분야에서 신소매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융후이(永輝)마트의 차오지우중(超級物種, Super Species) [사진=바이두]

◆ 전통 마켓 통념 완전 뒤집다

신소매 개념이 처음 등장됐을 때만 해도 업계는 “소비력이 높고 주변 마켓이 적은 환경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신소매는 기존 전통 마켓을 완전히 뒤엎고 유통시장을 재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매장 위치 선정 기준이다. 기존 전통 마켓의 전략 포인트는 접근성을 최대화한 부지 선정이었다. 2008년 전후로 대형 슈퍼마켓이 확산되자 우메이(物美) 다룬파(大潤發) 등 국내 브랜드와 월마트 까르푸 롯데마트 등 외국 브랜드가 앞다퉈 부지 선점에 나섰다. 유리한 부지 선정이 상권장악의 핵심 포인트였다.

그러나 신소매는 전통 마켓이 지니고 있던 부지 선정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엎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허마셴셩 매장 [사진=바이두]

중국 대표 유통체인 중바이(中百)그룹의 완밍즈(萬明治) 사장은 “신소매 마트는 전통 마켓과는 완전히 다른 부지 선정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과 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만큼 매장 위치가 그렇게 큰 의미를 주지 않는다”며 “유동인구 구매력 확보를 위해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완 사장은 “우한에 약 30개의 허마셴셩 매장이 있다”며 “매장별 서비스 범위가 3km라고 가정하면 사실상 우한 전 지역이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허마셴셩을 중심으로 고성장이 계속되자 기존 전통 마켓들은 신소매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알리바바(阿裏巴巴)의 신선식품 마트 허마셴셩(盒馬鮮生) [사진=바이두]

2018년 상반기 까르푸는 우한 선양(沈陽)의 매장 두 곳을 신소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리모델링 했다. 까르푸는 구매한 신선제품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식당 구역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까르푸의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제멘에 따르면 2018년 9~10월 우한 까르푸 매장의 신선제품 코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업계는 “2016년 동일 점포 매출이 7.6% 하락하는 등 중국법인 매각설까지 나왔던 까르푸가 신소매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우메이 역시 베이싼환(北三環)에 위치한 매장 한 곳을 리모델링 했고 이로써 1일 매출액이 20만 위안(30만->50만 위안) 증가했다. 우메이 관계자는 “매장의 디지털화로 매장 직원 수를 40% 줄인 것을 고려하면 이익은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 흐름을 타지 못해 도태된 기업도 나타났다. 지난 10월 실적 악화로 중국 진출 11년만에 사업을 완전히 접은 롯데마트가 대표적이다.

제멘은 롯데의 사업실패 요인에 대해 “비슷한 시기 실적 악화를 경험한 월마트 까르푸 등은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을 도모해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반면 롯데마트는 중국 유통채널 변화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평했다.

허마셴셩(盒馬鮮生)의 경우 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기만 하면 장바구니가 천장에 달린 레일을 타고 이동한다 [사진=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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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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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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