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유태오가 영화 ‘레토’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유태오는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레토’ 무대인사에 참석해 “공식적인 자리로 인사드려서 너무 반갑고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열어봐야 안다고 한다. 모두 재밌게 봤으면 좋겠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속) 빅토르 최는 유명한 빅토르 최라기보다는 젊은 시절에 꿈을 갖고 달리기 원하는 멜랑콜리한 빅토르 최”라고 설명했다.
‘레토’는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러시아 영화다. 극중 유태오가 연기한 빅토르 최는 러시아 음악씬에 큰 영향을 준 아이콘이자 인기 밴드 키노의 리더다.
유태오는 “‘레토’가 노스텔지어 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원스’, ‘라라랜드’ 같은 음악 영화가 많은데 ‘레토’도 가을이 되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됐으면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유태오는 또 앞서 지난 11월 진행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부끄러웠다. 러시아 영화인 데다가 아직 개봉하기 전이라 쑥스러웠다”면서도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서 기뻤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레토’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오는 1월3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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