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SW인재 1만명 본격 양성...'무상교육에 월 100만원'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4:28

'청년 SW 아카데미' 1기, 500명 대상으로 교육 시작
성적 우수자엔 해외 연수...학기 종료 후에는 취업 지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소프트웨어(SW) 관련 비전공자로서 혼자 공부하는데 한계를 느꼈는데,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교육과 함께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1기에 뽑힌 정수원씨는 10일 서울캠퍼스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전문적인 SW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월 100만원의 지원비까지 제공돼 이번 아카데미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1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SW인재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한다"

청년 SW인재 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W Academy For Youth, SSAFY)'가 10일 문을 열었다. 수업은 이날부터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학생들의 SW역량 제고를 위해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무료 수업인데다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가 주어진다. 중간에 낙오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반환 등의 불이익이 없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각 학기가 종료된 후 한 달 동안에는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인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 코칭, 취업특강, 채용정보를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강의실에 외부가 보이는 창문을 설치하고, 27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데스크탑 컴퓨터를 개인별로 마련했다.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팀별 과제를 위한 조별 공간도 제공된다. 

조별 과제와 실습이 많은 2학기 때에는 개인별 노트북을 지급하고, 원활한 조별 과제를 위해 삼성전자의 전자 칠판인 '플립'도 2조에 1대씩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양 멀티캠퍼스 팀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교실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 "첫 시작은 500명...5년간 1만명 키울 것"

SSAFY는 지난 8월 8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삼성SDS 자회사 '멀티캠퍼스'가 위탁받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2일부터 만 29세 이하 대졸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인터뷰를 거쳐 1기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년간 교육을 받는다. 각 캠퍼스별 학생 수는 서울이 250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100명, 광주와 구미가 각 75명씩이다.

SSAFY에서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은 '몰입형·실전형·성과창출형'이라는 3대 원칙 아래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SW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10명의 자문 교수와 삼성전자가 직접 구성했다. 프랑스 '에꼴42', 미국 '부트캠프' 등 글로벌 유수 교육 기관도 벤치마킹 했다. 

수업은 1, 2학기로 나눠 총 12개월 간 진행된다. 1학기에는 SW에 대한 기초 교육으로, 2학기에는 실전형 SW개발자 양성을 위해 100%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뤄진다. 

유연호 멀티캠퍼스 대표는 "국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삼성이 가진 인재양성 노하우를 이번 과정에 반영,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 지지 않도록 준비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SW 전문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현우 삼성전자 상무는 "1년간 SW 교육에 임할 1기 교육생 500명은 SSAFY통해 실전형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면서 진정한 개발자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