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4차위 10일 공식 출범 제9차 회의 개최
헬스케어 발전전략·로봇제품 시장창출지원 논의
디지털 헬스케어 특위 운영
[서울=뉴스핌] 김영섭 성상우 기자 = 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4차위는 사회변화를 반영한 미래의 ‘큰 그림과 원칙’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을 마련해 대정부 권고안으로 내년 상반기 제시한다.
4차위는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2기 첫 공식 행사인 제9차 회의를 열고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등을 심의·조정했다.
이날 4차위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을 2기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대응계획 2.0은 작년 11월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4차위는 10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2기 첫 공식 행사인 제9차 회의를 열고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등을 심의․조정했다. 2018.12.10. [사진=성상우기자] |
이를 위해 4차위는 이해관계자・관계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세부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추진과제를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쟁점과제는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4차위는 이날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안건을 통해 제시된 계획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영향분석, 비전과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민관협업과 사회적 토론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권고안 형태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은 앞으로 2기 위원회가 핵심적으로 준비해야 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의 큰 방향에 대해 정리한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및 일자리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해당 분야 우수인재 포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인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갖고 이해관계자들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2기에서는 분야를 한정해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제품의 시장창출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글로벌 로봇 산업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국방․물류․의료 분야 등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를 본격 지원하고, 금융 지원․규제 혁신․실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로봇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대폭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등이 참석헸다.
앞서 4차위는 지난달 27일 2기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한편 2기 4차위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4차위 위원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인식 제고를 하나의 일관된 브랜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이슈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층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사항을 도출하는 사회적 합의도구로서 자리매김한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은 위원 제안사항, 민간 수요가 많은 규제 이슈 등 더 많은 갈등 이슈의 논의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차, 농업, 블록체인, 핀테크 등 혁신성장이 가능한 분야나 시장 또는 민간의 수요가 큰 분야를 대상으로 태스크포스(TF)의 구성 및 운영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4차위 활동에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영섭 기자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