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한파피해 발생에 대비해 취약계층 한파대응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파대응 지원사업은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여름 기록적 폭염 등 이상기상 현상으로 겨울철 한파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민감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경남도가 사업추진 의사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도내 150가구 지원을 배정받아 추진한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한파대응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에 일환으로 취약계층 가구에 단열개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2.9. |
도는 지원대상을 창원 30가구, 김해 50가구, 창녕 40가구, 산청 30가구로 선정해 주로 독거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내용은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린리더 또는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들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단열컨설팅을 통해 문풍지, 에어캡, 틈막이 설치 등 맞춤형 단열개선서비스 지원과 함께 난방텐트, 담요 등의 겨울철 난방물품을 지급한다.
한파대비 건강수칙, 건강한 겨울나기 요령 등을 알려주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건의사항은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기후․환경네트워크와 경상남도 기후·환경네트워크가 참여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마트, 이마트가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민·관협업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6일에는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산청지역의 한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한파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턴트들과 함께 단열개선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일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한파일수도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측하며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 적응의 관점에서 기후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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