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드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중국 현지에서 실버 문화예술교류단과 수학여행단 390명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중국 하남성 개봉시 지역 실버 문화예술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교류단 120명이 고품격 관광교류상품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에 머무르는 3일 동안 팔공산, 동화사, 서문시장, 동성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8일에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지역 내 노인복지회관 회원사 50여명과 한·중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중 문화예술 교류행사에는 중국 교류단들이 광장무, 전통무용, 전통악기 연주 등을 공연하며 대구측에서는 한국무용, 하모니카 연주, 파티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프리미엄 단체관광객의 대구방문은 내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중국 강소성 지역의 초등학생 200여명과 고등학생 70명이 수학여행으로 내년초 대구를 찾는다.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1월부터 두차례에 나뉘어 지역내 학교들과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를 통해 함께 수업을 들으며 우애를 다지고 시민안전테마파크, 치킨 만들기 체험, 동성로 쇼핑 등으로 대구를 즐길 예정이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최근 대구시가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를 일부해제 및 허용 확대함에 따라 기존 중국의 저가 덤핑관광에서 탈피하고, 중국 현지 민간단체의 교류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스포츠를 관광에 접목한 고품격 관광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중국내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新)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문화, 예술, 교육테마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대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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