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은 11개월만에 0.1%포인트(P) 하락했다.
7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전월세전환율이 지난 9월과 동일하게 6.2%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 수치가 두 달 연속 이어진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줄어들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하락한 이후 11개월만에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 9월과 같은 전환율(4.7%)을 기록한 반면 연립다세대(5.8%)와 단독주택(7.6%)은 모두 0.1%P씩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4%, 단독주택 6.9%로 집계됐다.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8.4%, 단독주택 9.2%다.
특히 아파트는 서울이 4.0%로 가장 낮았다. 반면 전남은 7.4%로 가장 높은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한강이북권역이 지난 9월과 동일 전환율을 기록했지만 한강이남권역은 3.9%로 9월 대비 0.1%P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가 3.6%로 가장 낮았다. 금천은 4.6%로 가장 높은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했다.
정기예금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모두 지난 9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는 예금은행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는 1년 미만 신규취급액 기준 1.94%에서 2.11%로 올랐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29%에서 3.31%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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