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색 테두리 삽입 및 색상 번호 표시
복잡해진 노선 맞춰 업그레이드 노선도 제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색각이상자들을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별도 색 테두리 삽입 및 색상 번호가 표시된 지하철 노선도(사진)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별도 색 테두리 삽입 및 색상 번호가 표시된 지하철 노선도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도는 한층 더 개선된 디자인으로 일반인 뿐만 아닌 색각이상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색 구분이 어려운 색각이상자들을 배려해 노선들에는 별도의 색으로 테두리를 넣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비슷한 색으로 보이던 2,4,7,9 호선의 구분이 훨씬 더 용이해졌다.
또한,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들에는 각 노선의 색상과 번호를 표기함으로서 헷갈림 없이 한눈에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창희 네이버 지도 리더는 “최근 몇 년 사이의 지속적인 지하철 노선 수 증가로 인해 업데이트 된 휴대용 노선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는 네이버 지도의 PC웹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에 한차례 색각 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한 바 있다. 서비스화 된 이후로부터는 세계적인 디자인상들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다.
2015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2016년 IDEA에서 사회적 영향력 분야 동상 수상을 통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