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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보] 트럼프 ‘관세맨’ 강공 펼치자 中 “충실히 합의 이행”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7:40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22:0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후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국에 구조 변화를 요구하는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국이 드디어 조심스럽게 입을 열고 충실한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간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 외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둘러싸고 혼란이 지속됐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는 ‘관세맨’(Tariff Man)이다. 중국과 진짜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중국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다’거나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수입을 늘여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는 빅뉴스를 발표하는 동안 이를 뒷받침할 세부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

우선 공동성명 등으로 문서화되지 않았고 백악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내에서도 혼선이 지속된 데다 결정적으로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확인해줄 만한 행동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측이 이처럼 강공을 펼치고 90일 간의 휴전 동안 강경노선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자 중국은 드디어 조심스러운 기조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짧은 성명을 통해 양 정상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합의 내용을 충실히 실행할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나갈 것이며, 90일 간의 기간과 로드맵에 따라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90일 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도 처음 확인해준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관료들에게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필요한 조치가 보복성 관세를 철회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수입을 시작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로이터 통신 또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의 무역계열사 유니펙이 미국과의 휴전이 끝나는 내년 3월 전에 미국산 원유의 중국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발표를 확인해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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