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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2구역 철거민 극단적 선택... 시민단체 "사회적 타살이자 국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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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3번째 강제집행 이어지며 30대 철거민 한강 투신 사망
유서에 "어머니에게는 임대아파트 드려 저 같이 되지 않게 해달라"
빈민해방연대 "강제철거에 철거민들 좌절... 10년 전 용산참사와 다를 바 없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시민단체들이 재건축 지역인 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에서 강제집행으로 쫓겨난 30대 남성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사회적 타살’로 규정했다.

빈민해방연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포 아현동 철거민 청년의 죽음은 살인개발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자 국가 폭력”이라며 “인·허가권자이자 관리·감독권자인 마포구청에 1차적 책임이 있으니 책임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강제철거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은 아현2구역 조합에 대해 철거중지 및 인가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하라는 공문을 두 차례에 마포구청에 걸쳐 발송했다”며 “구청이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아 3차례 강제집행을 당한 철거민이 절망해 결국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빈민해방연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에 투신한 아현2구역 철거민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탄했다. zunii@newspim.com 2018.12.05 [사진=김준희 기자]

앞서 아현2구역 철거민인 박모(37·남)씨는 4일 오전 11시25분쯤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가 남긴 유서에는 “3번의 강제집행으로 모두 뺏기고 쫓겨났다”며 “3일간 추운 겨울을 길에서 보냈고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한다”고 적혀 있었다.

박씨는 지난 7월과 9월 두 번의 강제집행으로 거리에 내몰려 일정한 주거 공간 없이 노숙인 생활을 해왔다. 마지막으로 머무른 공가도 지난달 30일 강제집행되며 박씨는 크게 절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용산참사 10주기가 다가오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국가는 철거민을 죽이고 있다”며 “특히 재건축구역은 재개발구역과 달리 철거민 이주대책 관련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빈민해방연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아현2구역 철거민의 유서를 공개했다. zunii@newspim.com 2018.12.05 [사진=김준희 기자]

이날 발언에 나선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박씨 어머니가 소화기 가루를 뒤집어썼을 때 서울시 인권 지킴이와 경찰들은 어디에 있었냐”며 “우리는 사회적 타살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가난한 자들의 주거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서에는 어머니께서 임대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박씨는 귀한 목숨 바칠테니 어머니같은 서민들이 쫓겨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박씨 어머니도 마이크를 잡고 “60대 여성이 무슨 힘이 있다고 두 번째 강제집행 당시 용역 5명이 버티려는 나를 들어 밖으로 옮겼다”며 “이렇게 강제집행이 이어지며 나의 전부였던 아들을 잃었다”고 흐느꼈다.

아현2구역 철거민들은 구청의 강제집행을 규탄하고 “토지 감정평가액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지난달 15일 마포대교에서 투신 시위를 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여 왔다. 지난달 21일에는 철거민 1명이 공사 현장 5층 높이 건물에 올라 6시간 동안 고공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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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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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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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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