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보수대통합'에 바른미래당 "묻지마 통합은 못볼꼴"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8:26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8:26

한국당서 제기되는 '보수단일대오'에 바른미래당 "다짜고짜 반문연대"
"헌재 탄핵결정 인정 없이 묻지마 통합은 안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론에 결정적 기여만 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에서 '보수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이를 '못볼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다짜고짜 반문연대와 묻지마 통합론은 볼썽사나운 싸움만 낳고 국민들에게 못 볼 꼴만 더 보여주고 있다"면서 "김무성 의원의 '박근혜 불구속재판 결의안' 추진에 서청원 의원의 '후안무치하다'는 힐난까지 나왔다. 가히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 대 비박간 다툼 같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갈거냐 뒤로 갈거냐의 기로에서 둘 다 머리채 잡고 뒷걸음치며 길바닥에 나뒹구는 꼴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통장 지위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1.07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최소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대한 인정이 없이 '묻지마 통합'을 지향하는 것은 결코 국민들로부터 수용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어떤 감정과 판단도 법치주의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릴 수도 없는 법"이라면서 "적당히 얼버무리고 가는 방식은 결코 통합이 될 수 없고 효과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대세는 '탄핵반성', '탈당반성'이 되고 있으니 '역시 안 된다'는 국민들의 실망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한번도 모자라 두 번 심판 받을 것이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론에 결정적 기여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국민을 바보취급하지 말자"며 "국민은 안중에 없는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 국민들은 성난 호랑이처럼 둘 다 삼켜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당에서는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일부 친박 의원들 사이에서도 '보수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반(反) 문재인 연대로 보수의 단일대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을 비롯해 극우세력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