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951곳 수요예측 참여, 희망범위 상단 결정
5일부터 청약…이달 14일 코스닥 입성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머큐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1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951곳의 기관이 참여, 단순 경쟁률이 749.57대 1로 집계됐다. 총 신청 수량은 28억3998만주다. 6100원 이상으로 접수된 신청 비중은 수량 기준 93.7%, 가격 미제시를 포함하면 99.7%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전체의 약 13.3%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대형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관에서 머큐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모자금을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운영에 활용해 글로벌 IoT 통신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머큐리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관 투자 업계에서 머큐리의 현재 사업과 미래 가치를 잘 이해하고, 높은 성장성에 공감해 수요예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코스닥 상장 이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머큐리는 유무선 공유기(AP)를 국내 통신 3사에 모두 공급, 이 부문 시장점유율이 65%다.
회사 관계자는 "무선 5G 및 10기가 인터넷의 상용화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