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조기소집 명단에 김진수와 한승규 등 5명이 새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아시안컵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조기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23명의 선수들은 11일 울산으로 모여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20일까지 훈련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소집은 개막 보름 전인 22일부터 가능하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K리거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일찌감치 소집해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대비한 23명의 조기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이번 명단에선 5명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먼저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김진수(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한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딛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 밖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등 여러 대표팀을 거친 조영욱(서울)과 K리그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도 생애 처음으로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공격의 중심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등 유럽파가 FIFA 규정으로 빠진 가운데 기존 벤투호의 주축이었던 김영권(광저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조기 소집된다. 골키퍼에는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권경원(톈진 취안젠)까지 해외파는 5명이다.
벤투호는 20일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발할 예정이다.
◆ 벤투호 축구 국가대표팀 조기소집 명단(23명)
▲ 공격수(FW) :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영욱(서울)
▲ 미드필더(MF)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취안젠), 박지수(경남), 이용(전북),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 골키퍼(GK)(3명) :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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