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3분기 경제성장률 0.6%..건설투자 IMF 이후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08:01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08:39

건설 투자 - 6.7%...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명목 국민총소득(GNI) 1.9% 증가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 2분기와 동일한 성장률로 2분기 연속 0% 중반 성장세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19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늘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지난해 4분기(-0.2%) 이후 올해 1분기 1.0%로 증가했으나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 중반 성장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0%로 9년 만에 최저치다.

3분기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가 0.3%p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0.3%p, 0.1%p 하향 수정됐다.

<자료=한국은행>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작년 3분기(2.7%) 이후 최고치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5.7% 감소했다. 이는 1998년 2분기 -6.0%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늘며 0.5%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의류 등)와 비내구재(전기 등)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5% 늘었다.

투자는 1998년 외환위기 이래 가장 부진했다. 건설투자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7% 감소했다. 1998년 4분기 -17.8% 이후 79분기 만에 최저치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철도차량 등)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며 4.4%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어 3.9%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으나 기계류 등이 줄어 0.7% 감소했다.

지난 7~9월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1.4% 증가하고, 국외수수취요소소득이 지난 2분기 2조1000억원 적자에서 3분기 3000억원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악화됐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흑자로 바뀌면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했다. 2012년 4분기(-0.3%) 이후 23분기 만에 최저치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4%로 2017년 4분기(35.7%)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2.1%)이 최종소비지출(+0.8%) 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0.8%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7%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2016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최저치다.

한편 한은은 10월 속보치 발표 당시 남은 4분기에 0.82% 이상의 전기 대비 성장률이 나오면 한은의 전망치(2.7%)를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