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 주말 3일간 1만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수지 스카이뷰푸르지오'가 초등학교 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분양승인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수지 스카이뷰푸르지오 청약일정은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수지 스카이뷰푸르지오는 지난달 29일 관할 용인시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고 다음날인 30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1순위 청약접수는 이틀 뒤인 오는 5일 예정이었다.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973-1번지 일대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문을 연 지난달 30일 저녁 입주자모집승인(분양승인) 철회 연락을 받았다.
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 관계자는 "30일 저녁 용인시청과 용인시교육청으로부터 분양승인 철회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초등학교 문제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곧장 보완을 해서 다음주나 그 다음주 정상적인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 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있지만 각 학교의 학급 정원문제로 수지푸르지오 입주자 자녀는 초등학교 배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분양승인 철회 이유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는 애초 오는 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5일 일반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분양승인 철회로 인해 분양 재개는 늦어질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시청과 교육청 지시사항을 보완할 계획이지만 이들 기관의 허가가 있어야하는 만큼 정확히 언제 분양을 재개할지는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인허가 업무는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전담하고 있어 단순 도급을 맡고 있는 우리 회사에서는 할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답변이 없는 상태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973-1번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수지구에서 최고층인 49층으로 짓는 주상복합단지다. 4개동, 전용면적 74·84㎡, 아파트 363가구와 오피스텔 84실 등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4억7000만원~5억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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