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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금리 이번주 인상…이자부담만 1.5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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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금리 이번주부터 순차 인상
대출규모·연체율 증가추세…이자부담 '직격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자영업 차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영업자 대출은 600조원 이상으로 이자부담만 1조5000억원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의 부실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채(AAA) 금리는 6개월물이 8월 초 1.814%에서 지난달 30일 1.987%로, 1년물이 1.995%에서 2.022%로 상승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금융채 금리에 선 반영되면서 이미 자영업자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보증서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67%,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76%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영업자 대출금리는 이번부터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해 오는 18일부터 인상을 앞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보다 앞서 움직이는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채 움직임과 업황에 대한 평가가 대출금리를 결정한다"며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업황 평가는 보통 내수 시장 변동 폭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590조7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에 비해 41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리인상시 자영업자 가구의 이자지급 부담 변화 [표=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0.25%p 오르면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연간이자는 1조5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 상환 부담 추산'에 따르면 대출금리를 1%p 인상할 경우 자영업 가구당 이자부담은 519만5000원에서 641만7000원으로 122만2000원이 불어난다.

금리인상으로 대출부담이 늘어나면 부도확률(90일 이상 금융기관에서 연체하는 경우)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정호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 연구위원이 금리상승에 따른 자영업자의 부도확률을 분석한 결과 대출잔액이 1% 증가하면 자영업 차주의 부도 확률은 1.10%p 올라갔다. 자영업에 종사하지 않는 차주보다 부도율에 3~4배 더 큰 타격을 입는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쓴 자영업자의 금리 인상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비은행권 자영업자 대출은 183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31.0%를 차지했다. 은행권 자영업자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사이 비은행권은 22.2%로 빠르게 증가했다.

실제로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상호금융권의 지난 9월말 연체율은 1.56%로 전년 동기 대비 0.2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8%로 0.28%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연체율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업권별로 2%대인 곳도 있어 금융권에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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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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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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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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