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G2 무역협상 '주시' 4일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06:07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06:2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장중 완만하게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따른 모멘텀이 이어진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진 마이클 코언 전 개인 변호사가 또 한 차례 유죄 인정 및 뮬러 특검팀 협조 의사를 밝혔지만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7.59포인트(0.11%) 소폭 내린 2만5338.8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99포인트(0.22%) 하락한 2737.8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8.51포인트(0.25%) 떨어진 7273.08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에서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으로 이동했다.

이날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트럼프 행정부 내 무역정책 매파로 손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내달 1일 양국 정상의 만찬에 참석한다고 보도하면서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드러냈다.

당초 그를 제외하기로 했던 백악관의 계획이 뒤집힌 것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돌파구 마련의 여지를 떨어뜨린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앤드류 브레너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나바로 국장의 참석 소식은 명백한 악재”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결과는 글로벌 자산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돌파구 마련이 이뤄질 경우 신흥국 주식 및 통화가 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NY 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관세 전면전이 재점화될 경우 중국 위안화가 10%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도 굵직한 쟁점이 등장했다. 코언 전 변호사가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원에서 한 증언이 거짓이었다고 유죄를 인정한 것.

이와 함께 그가 뮬러 특검팀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힌 데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상업적, 정치적 연결고리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노먼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G2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가 관세가 일단 중단될 경우 주식시장에 커다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할인 유통업체 달러 트리가 3분기 실적 호조에 6% 선에서 랠리했고, 맥도날드는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 이내로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3만4000건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월 미결 주택 판매는 2.6% 감소해 2014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월 소비자 지출과 소득은 각각 0.6%와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7~8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