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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도어락' 공효진 "현실적 디테일 살리려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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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타이트' 리메이크한 신작서 타이틀롤 경민 열연
다큐멘터리·지인 경험 참고해 캐릭터 이입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자타공인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공블리’ 공효진(38)이 또 한 번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12월5일 개봉하는 영화 ‘도어락’을 통해서다.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어락’은 스페인 영화 ‘슬립 타이트(Sleep Tight)’를 재해석한 작품. 혼자 사는 경민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평범한 직장인 경민으로 돌아온 공효진을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저를 (주연 배우로서) 고군분투하게 할, 괴롭힐 영화를 만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주연작이) 좋으면서도 독이 될 수도 있죠. 그게 내키지 않아서 계속 미뤘어요. 감독님께도 용기 없는 소리만 했죠. 스스로 무덤을 다시 파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미쓰홍당무’(2008) 때처럼 계속 이 영화를 하면 안될 이유만 찾았죠. 근데 배우가 작품을 만나는 건 운명인 듯해요. 인연이 다 있는 거죠.”

사실 이 감독과 공효진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두 사람은 공효진의 데뷔작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에서 배우와 연출부 막내로 만났다. 스스럼없는, 오랜 친분은 실보다는 득이 됐다. 공효진은 ‘도어락’이 뻔한 영화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의견을 냈고 이 감독은 이를 수용했다.

“뻔한 클리셰는 지루하잖아요. 또 굳이 제가 아닌 다른 배우가 해도 충분한, 누가 입어도 어울리는 역할은 흥미가 없었죠. 그래서 감독님께 그 지점들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뀐 부분들이 있어요. 위험한 상황에서 조금 더 망설인다 등의 소소한 부분, 현실적인 디테일을 살렸죠. 근데 영화를 보니까 많이 덜어내셨더라고요. 영화는 감독 예술이니까 뭐(웃음), 아마 감독님 입장에서는 상업 스릴러로서 챙길 부분이 있으니까 그러신 듯해요.”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직접 의견을 제시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챙겼지만, 공효진은 경민 캐릭터에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성향 탓이다. 대범하거나 털털하거나. 실제 공효진은 대중이 아는 공효진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제 성격은 물론이고 이렇게 약하디약한 주인공도 처음이라 답답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다 관객도 제가 이러면 답답하겠다 싶었죠. 그래서 실제 모습, 또는 이미지가 투영되지 않도록 했어요. 톤을 낮추려고 후시 녹음을 한 것도 많았죠. 특히 초반부에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부분을 첨가하라고 노력했어요. 주위에 있을 법한, 유독 겁이 많고 여린 친구인 걸 보여주고 가야 뒤로 갔을 때 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고 이입이 쉬울 거라 판단했죠.”

그러면서 공효진은 “사실 난 경민과 비슷한 공포를 크게 겪어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더 자세히, 더 깊이 접근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효진은 다큐멘터리도 찾아봤고 지인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다.

“처음엔 경민의 불안감이 과장됐다고 생각했어요. 이것도 제 성향 때문이죠. 제가 귀신은 무서워하는데 사람에게는 대범한 편이거든요. 이해가 안됐죠. 그러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여성들이 밤늦게 집에 도착하면 바로 불을 안켠다는 거예요. 낯선 사람이 따라오다가 집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죠. 심지어 결혼한 친구들도 남편이 없는 날에는 불안하고 아이가 있으면 더 무섭다고 했어요. 그런 부분을 많이 참고했어요.”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공효진은 요즘 영화 홍보를 위해 매체 인터뷰, 라디오, 뉴스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신작 개봉을 앞두고 늘 해오던 일이다. 다만 이번엔 홈쇼핑 출연이란 이색 행보를 추가했다. 공효진은 지난 23일 신세계TV쇼핑에서 영화 티켓을 팔았다. 직접 제안한 일이었다.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때 엄지원 언니랑 이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그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스케줄을 못잡았죠. 그래서 이번엔 시작부터 홈쇼핑을 잡아달라고 했어요. 보통 예능은 홍보를 길게 못하는데 홈쇼핑은 끊임없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잖아요. 처음 제안할 때는 주위에서 ‘응? 정말?’이라고 했는데 결국엔 다들 재밌겠다고 하더라고요. 결과도 만족해요. 참신해 하면서 이야깃거리가 됐잖아요. 게다가 영화 정보도 전달됐고요(웃음).”

홍보만큼이나 매번 새로워지는 영화 속 그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가 마지막 화두가 됐다. 공효진은 드라마와 영화 속 이미지, 그 간극이 큰 배우다. 브라운관에서는 ‘공블리’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주 보여주지만, 스크린에서는 늘 하드코어 캐릭터를 소화한다. 

“아무래도 매체 특성 때문이죠. 드라마 속 주인공은 거의 비슷해요. 열에 아홉은 캔디죠. 어떤 때는 직업도 같은 게 들어와요. 그러면 ‘이걸 왜 또 줬지? 이게 이미지란 건가’ 싶죠. 반면 영화에서는 좀 더 실험적이고 대범한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으니까 그런 욕심이 나요. 실제로 그렇게 연기 갈증도 풀고요. 다음 작품인 ‘뺑반’도 그런 작품이죠. 이번엔 세상 쿨한 경위로 남자 주인공 중에서도 단연 제일 가장 카리스마 넘쳐요. 걸크러쉬를 제대로 보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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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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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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