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SK이노, '선수주 후증설'기조 유지..생산체제 구축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폭스바겐과 공급계약 추진해 미국 현지 공장 건설
SK이노 "선수주 후증설 유지...이번에도 결과적으로 지켜져"
2022년 생산설비 55GWh 구축 목표...현재 대비 10배 '껑충'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여전히 '선(先)수주 후(後)증설'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수주 없이도 생산설비를 먼저 구축하는 '선증설 후수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많았으나 실제는 이와 달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주에 1조1400억원을 투자해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그보다 10여일 전인 지난 14일에는 글로벌 OEM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전기차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 미국과 유럽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먼저 물량을 수주한 뒤 생산설비를 늘리는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미 수주가 이뤄진 물량에 맞춰 증설을 해야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존 기조를 버리고 '선증설 후수주'로 사업 전략을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요즘은 배터리 수요가 빨리 늘고 있어 '선수주 후증설'과 '선증설 후수주'의 차이가 의미 없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에 더욱 힘이 실렸다.

당시 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증설 후수주'를 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지나고 보면 수주한 물량을 대는 것"이라며 "(공장을) 지어서 공급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수주 없이도 공장 건설이나 증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해당 발언은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 및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번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추진 과정을 보면 여전히 '선수주 후증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턱대고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한 게 아니다.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지 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이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장 건설이 외부에 먼저 알려져 '선증설'로 전략을 바꾼 듯 보였으나, 수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미국 공장 신설을 추진한, 사실상 '선수주'였던 셈이다.

실제로 김 사장이 미국에 공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에 미국·유럽 시장용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거란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회사 측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선수주 후증설'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공장의 경우도 결과적으로 그게 지켜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 해 들어 헝가리와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이번에 미국 공장까지 짓기로 하는 등 시장 대응을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공장 건설 결정으로 LG화학에 이어 국내 업체 중 두 번째로 '한국-유럽(헝가리)-중국-미국'을 잇는 글로벌 4각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발표한 배터리 공장들이 완공되는 오는 2022년엔 총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25GWh 규모의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55GWh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인 4.7GWh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생산능력을 55GWh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면서 "어디서 수주 물량을 따내느냐에 따라 기존 공장 증설이나 신설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