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KBO, 음주운전 강민국에 ‘30경기 출장 정지'…NC에 1000만원 징계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6:50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BO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민국과 해당 사실을 숨긴 NC 다이노스에 징계를 내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실 미신고 후 트레이드된 내야수 강민국 관련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2014년 1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일으켜 면허 취소와 벌금 400만원의 행정 처분을 받은 뒤 당시 소속 팀이었던 NC로부터 벌금 500만원과 전지훈련 제외의 제재를 받은 강민국(현 KT 위즈)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2019년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정지(1군 엔트리 등록 기준·시범경기 및 퓨처스리그 출장 제한)의 제재를 부과했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강민국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가 부과됐다. [사진= NC 다이노스]

또한 해당 선수의 음주 사고와 형사처벌 이행 사실을 KBO에 보고하지 않은 NC 구단에는 KBO 규약 제4조 [지시, 재정 및 재결] 3항 및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2항에 의거해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고가 당시 KBO리그 소속선수로 공시(2014년 2월10일)된 시점 이전이었다 하더라도 선수가 해당 사실로 형사 처벌을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시점은 KBO리그 소속선수로 활동 중인 시기(4월8일)였으며, 판결이 나왔음에도 이를 KBO에 보고하지 않은 것은 규약 준수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광주일고-동국대를 졸업한 강민국은 대학시절 초특급 유격수로 평가 받으며 2014년 NC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군생활을 마친 뒤 지난 7월 팀에 합류해 최근 투수 홍성무와 1대1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음주운전 전력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NC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2014년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구단의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팀 훈련에 참가한 기간이었으나, KBO 선수 등록 이전이었다. 구단은 내부 징계로 벌금 500만원을 부가한 뒤 전지훈련에서도 제외했으나 KBO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NC는 KT와의 트레이드 당시 음주운전 전력을 알렸다고 설명했으나, KT 측은 “KBO 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 입단 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 이후 5시즌 동안 NC와 상무야구단에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음을 감안해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처벌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뒤 곧바로 자진 신고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에 대해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 신고 및 처리] 3항 및 4항에 의거해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8월 부산에서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에게는 KBO 표창규정 제11조에 의거해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 및 상대팀 판정에 대해 타의 모범이 되는 태도’로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2018 KBO 페어플레이상’에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선정됐다. 김광현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영하와 오현택, 김광현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