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 여부가 이르면 이달 내 결론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절차상 15영업일 이내 결정하게 돼 있는데, 그게 12월 5일까지"라며 "이번 주 정도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
앞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거래소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 통보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이를 사유로 이날 오후 4시 39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해당 사유 확인일로부터 영업일 기준으로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1차로 15일을 쓰고, 필요한 경우 15일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서 심의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을 내리면 본격적으로 상장 폐지 여부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심의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해당 사안은 종결되고,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14일 걸렸는데, 보통 10일 정도면 결론이 난다"며 "해당 회사 측에서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연장 신청하지 않는 한, 이번 주에도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연장을 하고 그럴 것 같진 않다"면서 "우리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 대접해서 연장해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폐지 심사 여부와 관련해 "시장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거래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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