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롯데지주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한 보통주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감자비율은 10.0%, 감자기준일은 오는 12월 25일이다.
감자 후 자본금과 발행주식은 각각 235억1077만원에서 211억7937만원으로, 1억1656만6237주에서 1억490만9237주로 줄어든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한 자기주식 중 일부를 소각할 것을 결정했다"며 "자기주식을 통한 자본 감소로 기존 주주의 주당순자산가치와 주당순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4개사 간 분할합병과 올해 진행된 비상장 6개사(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아이티테크, 대홍기획,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의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와 통합한 합병·분할합병의 과정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선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롯데지주는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초과금 중 4조5000억원을 감액해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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