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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노총 소속노조, 현대차 협력사에 고용세습 42명"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1:33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1:33

하태경 의원, 21일 국회서 민주노총 고용세습 문건 공개
현대차 1차 협력업체 S사 지목…민노총 친인척 42명 채용 정황
"민노총 지난 6월 추가 채용 20여명 요구...채용비리 빙산의 일각"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민주노총이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고용세습 문건을 전격 공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울산 현대차 협력업체 S사에서 40여명 규모의 고용세습 문제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민노총 소속 노조는 자녀와 친인척 등 총 42명의 채용을 S사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지난 2011~2013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42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고용세습 관련 문건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21 yooksa@newspim.com

S사는 현대자동차의 1차 자동차부품 협력사다. 생산직 기준 평균 연봉 4000만~6000만원, 매출액 2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현재 S사에는 사무직 포함 1000여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이미 채용된 40여명에 더해 지난 6월 20명의 추가 채용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민주노총 사업장도 넣어야 한다"며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고용세습 우선순위는 △퇴직 시기 ±3년 조합원의 자녀 △퇴직 시기를 4년 남겨둔 조합원의 자녀 △조합원의 친인척 및 지인 순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공개한 민주노총 소속 노조 고용세습 관련 문건 일부

하 의원은 "이번 명단 공개는 민노총 전체 고용세습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민노총 전 사업장에 대한 고용세습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하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S사가 지난 6월 발행한 사내 소식지 일부로 현재 S사는 노조 집행부와 업무방해 혐의를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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