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서 1만4000명 시연, 최고작 평가
내년 상반기 출시, 모바일 흥행돌풍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글로벌 게임사 넥슨(대표 이정헌)이 정통 모바일 MMORPG ‘트라하’로 다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트라하는 데뷔 무대인 ‘지스타 2018’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넥슨의 차기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넥슨의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 '트라하' 메인 일러스트. [사진=넥슨] |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1만4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트라하 체험 부스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라하는 총 300부스로 꾸며진 넥슨관 중앙에 88대의 태블릿 PC로 시연대를 구성,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흥행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이 진행한 방송에 3300여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테스터 훈’ 역시 PC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탁월한 전투 시스템에 찬사를 보냈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중인 트라하는 ‘언리얼엔지4’로 제작,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고의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반응이다.
트라하의 강점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오픈월드, 그리고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이다.
사실적인 그래픽 연출을 바탕으로 유저가 자유롭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은 피부색깔과 질감을 비롯, 최대 88종의 세부항목을 설정, 전문가 수준의 캐릭터 제작이 가능하다.
유저가 플레이를 펼치는 ‘오픈월드’는 현재 6개 지역을 개발중이다.
모든 지역은 설산, 사막, 숲과 같이 완전하게 다른 자연환경을 컨셉으로 특수 제작되고 있으며 성, 마을, 조각 등과 같은 인공물이 적절하게 배치된다. 유저들은 생활형 콘텐츠인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 등을 선택 가능하고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시점을 조절하며 압도적인 원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가 하나의 무기만 사용하는 일반적인 게임 구성과 달리 모든 무기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교체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는 트라하의 ‘백미’다.
트라하는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 변화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사용하고 그 역할을 달리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투 스타일의 폭과 가능성을 무한으로 확장하고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보다 자유로운 전투 진행을 위해 ‘무빙어택’과 ‘수동 액티브 스킬’ 기능을 추가, 일률적인 자동전투가 아닌 유저가 직접 전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정헌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탑 MMO라 불리는 타이틀들이 전작 지식재산권(IP)의 인기를 이어 받았다면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