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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제, ‘쓸만한 데이터 쉽게 거래하는’ 플랫폼이 관건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5:13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5:52

NIA, ‘데이터 경제의 부상과 사회경제적 영향’ 보고서 발간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 기업과 공공분야, 개인이 데이터를 이용해 성공사례를 낼 수 있도록 고가치, 고수요 데이터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20일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과 활성화 전략을 담은 ‘데이터 경제의 부상과 사회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로 구성된 거버넌스를 구축, 데이터 거래의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한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보고서는 완벽한 법제도 제정 과정에서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법제도에서 데이터 거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우선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경제는 ‘모든 데이터가 활용하기 쉽게 자유롭게 흘러 여러 산업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면서 혁신적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제’를 말한다. 

               데이터 경제의 범위 2018.11.20.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이번 NIA 보고서는 데이터 경제 개념과 범위를 새롭게 정의했다. 즉,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활용되면 데이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가속화해 지금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데이터 경제의 범위는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경제 가치사슬 단계별로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모든 범위에서 부가가치와 산업,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어 데이터 활용이 촉진되면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고 빠르게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부분은 데이터 저장관리나 가공, 분석 등 데이터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범주에 한정해 데이터 경제를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이나 공공, 개인에게 나타나는 간접적인 효과까지 포함하면 데이터 경제의 파급력과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 경제 시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범국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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