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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방준혁 넷마블 의장 "중국 사업 내년 훈풍불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7:48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8:17

방준혁 넷마블 의장 15일 부산 벡스코 방문...넷마블 시연부스 둘러봐

[부산=뉴스핌] 성상우 기자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 14일 사임한 박성훈 각자대표의 사임이 회사의 인수·합병(M&A)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15일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을 찾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권영식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15일 오후 4시 45분께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를 찾은 방 의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방 의장은 박 전 대표의 사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박 대표의 사임 배경은) 일신상의 사유인 것으로 안다"면서 "박성훈 대표의 퇴사와 회사의 기존 전략은 무관하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가 기존에 진행하던 M&A 관련 사업들이 있는데 사임으로 인한 영향이 없을 수 있느냐"고 재차 묻는 질문에 방 의장은 "(박 전 대표 역시) 기존에 다른 임원이 수행하던 일을 받아서 시작했던 것이었다.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돌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인수 관련 마찰설에 대해서도 "빅히트와 박성훈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지난 4월 넷마블이 총 20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넷마블은 박성훈 전 대표가 지난 9일 일신 상의 사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넷마블의 각자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박 대표의 사임으로 넷마블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7개월만에 다시 권영식 단독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판호 발급 중단 문제로 고전을 겪고 있는 중국 사업에 대해선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의장은 "판호 관련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시그널을 특별히 받진 못했지만, 양국 관계가 계속 이대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준비 작업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실적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점과 관련해선 "내년부터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 의장은 "올해 중국 사업이 좀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잘 풀리지 않아서) 실적에 영향이 컸다"면서 "내년부턴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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